산업현장, 봄철 식중독 주의보 -파주, 제주 등 공장 근로자 집단 발병 –

날이 따스해지는 봄철을 맞아 전국 각지 산업현장에서 식중독 환자가 다발하고 있어 근로자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오후 2시20분경 경기 파주시 파평면의 모 금속공장 구내식당에서 A(53·여)씨 등 5명이 점심을 먹은 후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A씨 등은 이날 공장에서 오전 근무를 마친 후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을 호소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이날 나눠 먹은 김치찌개와 밑반찬 등을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무 세척 공장에서 점심식사를 한 공장직원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렸다. B(60·여)씨 등 이곳 공장 근로자 16명은 점심식사로 해초류인 석모를 먹고 나서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인근 의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날이 따스해지는 봄철에는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때문에 개인위생관리와 식품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최근 5년간 국내 식중독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4∼6월에 연중 식중독 환자의 38%가 발생했다. 아침 기온이 낮아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진 상태에서 주간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식품 속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이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봄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물 준비부터 보관과 섭취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식물을 준비할 때에는 조리 전후 손을 잘 씻고 특히 과일·채소류를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음식은 1회 분량만큼 준비해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으면 식중독균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준비한 음식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이하에서 보관·운반하고,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의 한 관계자는 “음식은 조리 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하고 실온에서 장시간 보관한 제품은 버려야 하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약수나 샘물도 함부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안전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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